[인터뷰] 모델리스타 김두천 대표, 모델한류 통해 한류콘텐츠 확장 꾀한다

입력 2020-05-27 14:58   수정 2020-05-27 19:11


[김강유 기자] 2020 모델한류를 통한 한류콘텐츠 상설공연을 준비하며

최근 ‘2020 미스관광선발제전’을 개최하고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모델리스타 인터내셔널(이하 모델리스타)의 김두천 대표를 bnt뉴스가 만났다.

오래 전부터 관광한류 및 뷰티한류를 알리는 민간홍보사절단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김두천 대표는 모델리스타 외에도 한복전문모델팀 한빛단의 단장을 맡고 있으며, 한문화예인회 회장과 서울문화홍보원(강남) 원장이라는 직책도 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겪고 있는 현 시기에, 한류 콘텐츠를 대하는 김두천 대표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Q. 모델리스타와 한빛단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한다.

먼저 모델리스타는 모델한류를 목표로 하고 ‘모델에서 스타로’라는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모델과 한류문화(K-뷰티홍보, 한복패션쇼, 관광한류)를 결합한 관련행사 및 아시아를 시장을 목표로 광고모델 캐스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빛단은 한복의 콘텐츠화에 취지를 두고 2014년에 론칭한 국내유일 한복전문모델 팀입니다.

Q. 모델리스타가 주최하는 주요 대회는?

주로 한류, 한복, K-뷰티, 관광을 콘셉트로 대회를 기획, 주관하고 있습니다. 주요대회로는 ‘스마일퀸코리아선발대회’ ‘코리아한복미인선발대전’ ‘뷰티퀸코리아선발제전’ ‘미스관광선발제전’ ‘자연미인선발제전’ ‘미스한복선발대회’ 등이 있습니다.

Q. 미인대회 주최 경험이 많다. 김두천 대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미인, 모델 대회이니 겉으로 보이는 비주얼이 주요하겠지요. 하지만 마음자세,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 그리고 대회 후에 어떠한 자세로 임하는가 하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주최하는 선발대회가 11개가량, 여기에 포토세션 행사까지 하고 있다.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한두 달 전에 미리 다음 행사 관련 기획안이 만들어지고, 그 스케줄에 따라 매뉴얼대로 움직이기에 크게 스케줄 관리에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일정이 겹치는 경우엔 정말 힘에 붙이게 어려울 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선발대회를 주최/진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대회 중에는 기획, 진행하는 자체행사도 있지만 외부 관계사 제안으로 진행되는 행사도 있습니다. 선발대회 외에도 패션쇼 및 광고모델 업무도 비중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많이 개최하게 된 이유는 모델시장에서 문화예술 영역으로 업무를 접목시키다보니, 그에 따른 전문 인력 발굴과 육성 그리고 관련 시장의 저변 확대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Q. 대회마다 다양한 심사위원들이 선정된다.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

각 대회마다 그에 따른 콘셉트가 있고, 그에 합당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Q. 대회 지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본인이 참여한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사 후 활동을 꾸준하게 참여하고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참여해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Q. 한빛단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빛단의 주요 활동은?

2014년에 창단되어 ‘2014 아시안게임’ 오프닝쇼를 필두로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서울시 청계천수상패션쇼’ ‘인천국제공항한류페스티벌’ ‘주 몽골 한국대사관 한국주간 초대 한복쇼’ ‘광화문광장 대사관의 날’, 일본 코즈메도쿄, 홍콩 코스모프로프 행사 등 디자이너 행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의 다양한 행사에 초대되어 한복을 대표하는 모델팀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한빛단을 결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복을 전문적으로 표현해줄 전문모델팀의 필요성에 의하여 결성,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Q. 유독 한복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복을 홍보하고자 하는 이유는?

한복은 문화이자,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복과 매칭 되는 한류, 관광, K-뷰티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복을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Q. 한복만의 장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다양성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기모노나 중국의 치파오는 원피스 스타일로 상하의
구성에 변화를 주시가 어렵지만,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를 기본으로 하는 투피스 구성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한빛단 가입은 어떻게? 주최하는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전부 한빛단에 가입되는 건지?

주관하는 한복관련 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산하 관련단체 한복전문클래스를 이수하신 분에 한
하여 한빛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Q. 한빛단은 해외진출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성과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일본 및 중국시장도 중요하지만 추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시장을 목표로 진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국가인 베트남을 방문해서 국내화장품 브랜드와 공동으로 K-뷰티 홍보활동(패션쇼 및 포토세션)을 펼쳤는데 그 반응이 한류스타급이어서 놀랐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드라마한류, K-POP한류를 넘어 모델한류의 가능성을 보고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추진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Q. 한문화예인회 회장, 서울문화홍보원(강남) 원장도 겸하고 있다.

정부에서 체계적이고 추진력 있게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겠지만,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한류문화와 서울문화 홍보를 민간차원에서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더 도전 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

한류공연 분야입니다. 추후 다가올 마이스(MICE)산업 시대에 대비하여 한류콘텐츠를 구축, 국내외에서 활동영역을 넓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그런 공연사업이요.

*MICE산업: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 산업.

Q. 꾸준히 걸어온 만큼 앞으로 나아갈 것들도 많은 것 같다. 향후 비전은?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모델한류를 통한 한류콘텐츠 상설공연 론칭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세안시장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모델리스타 인터내셔널,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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