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연체율 6년 만에 2% 돌파…신협, 3.3%로 최고

입력 2020-10-11 16:52   수정 2020-10-12 01:03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영업망을 많이 갖춘 상호금융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수도권 바깥 취약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은 2.02%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71%)보다 0.31%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이 2%대로 진입한 것은 2014년(2.55%) 이후 6년 만이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차주들이 늘면서 상호금융권의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협 3.34%, 수협 3.00%, 산림조합 2.18%, 농협 1.57% 순이다. 신협과 산림조합은 각각 지난해 말 대비 0.59%포인트, 0.5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영세한 조합의 부실화가 우려되므로 상호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끌어올리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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