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전세 대출 찾아라

<앵커>
요즘 이렇게 전세값이 오르면서 전세금 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대출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 많을텐데요, 조금 더 저렴한 이자로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김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민주택기금 대출액 중 전세자금은 3천450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저소득 전세자금은 지난 해 1월보다 50% 늘었습니다.

치솟는 전세값은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연간소득이 3천만원 이하라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근로자 서민주택전세자금이 유리합니다.

<인터뷰-김일수/IBK기업은행 부동산팀장>
“일반 전세자금 대출은 7%대의 높은 금리임에 반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은 4.5%매우 낮은 수준, 또 연말소득 정산때 전세 이자 부분 소득 환급대상이기도 합니다.”

대출대상은 전용면적 85㎡이하인 주택에 해당하며 우리, 신한, 기업, 하나, 농협 등 시중 5개 은행에서 취급합니다.

가구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2배 이내면서 6개월이상 가족 모두가 무주택자라면 저소득가구 전세자금대출을 노려볼 만 합니다.

3자녀 이상 가정의 경우 2%금리로 최고 8천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대출을 받을 때 거래 실적과 신용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평소 주거래 은행을 정해 놓고 꾸준히 거래를 하기를 권합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판매하고 있는 상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이자를 할인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나 대출액에 편차를 두기 때문에 소액일지라도 대출이자나 카드대금을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