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서울 집값…실수요 서민 '울상'

입력 2018-08-06 17:40  

    <앵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약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에 더해 들썩이는 서울 집값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7억6,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올해 초 기록한 최고가를 웃돈 가격으로, 현재 호가는 18억 6천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

    "최근에 좀 올랐어요. 층이 좀 있는 건 18억 6천만 원 정도 얘기하시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한 가격 상승세는 마포·용산·성동구의 신축 아파트와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6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과 개발 계획이 꾸준히 발표되면서 수요층이 증가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전세값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초구와 동작구, 강동구 등이 많이 올랐는데,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방학철 이사수요가 맞물린 영향입니다.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한껏 오른 서울 집값에 전셋값도 꿈틀대다 보니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4분기 대출 규제 확대되고 금리까지 오르게 되면 원리금 상환 등 부담 커져 문제 생기는 가구 나올 수 있거든요. 서울지역은 굉장히 평균 가격대가 너무 높아져서 무리한 주택 자금 투입이 어려울 것…."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규제를 꺼낼 것이라는 시그널에도 각종 개발 호재와 정비사업 계획, 직주근접 학군 수요 등으로 서울 집값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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