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절반 감염경로…가족과 직장 동료

입력 2020-07-04 09:06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에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이들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자신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정확히 지목하지 못했다고 CNBC방송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응답자 중 나머지 46%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이와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고 기억했고, 접촉 대상으로는 가족(45%)과 직장 동료(34%)가 다수를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조슈아 바로카스 보스턴 의대 조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무증상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이번 연구가 검사 확대, 사례 연구, 접촉 경로 추적, 감염자의 격리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더욱 광범위한 검사와 발열체크 등 적극적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진앙지’로 여겨졌던 뉴욕 등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었으나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은 주들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

특히 이번주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연휴가 감염자를 폭증하게 하는 계기인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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