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펀드 판매관행 개선 필요...부실확대 대비 충당금 충분히 쌓아야"

입력 2020-10-26 19:00   수정 2020-10-27 07:2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불완전판매 등으로 초래된 금융소비자 피해를 적극 구제하는 한편, 앞으로는 최근과 같은 사모펀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의 펀드 판매관행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오늘(26일)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실추된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비예금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은행권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금감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은행권이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윤석헌 원장은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데, 은행권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코로나19 비상경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해 지난 8개월여 동안 신규대출 104조원, 만기연장 100조원 등 총 205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등을 통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3년간(’19년~’21년) 100조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K-뉴딜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금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추진, 플랫폼 경쟁력 제고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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