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전성기 시절 억 소리나는 월 수입을 공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150평대 단독주택을 짠담보로 내놨다.
강원도에 위치한 장동민의 집은 스크린 골프장, PC방, 게스트룸을 비롯해 옥상에는 골프 퍼팅장도 마련돼 있었다.
장동민은 "어렸을 때부터 가진 게 없어서 부모님이 미안하게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 열심히 사는데도 계속 판잣집에 살게 되니 큰 집에서 전원생활하는 게 꿈이었다. 40대 시작할 무렵에는 무조건 전원주택에 가겠다고 생각했다. 2018년 11월에 준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의 어머니는 전원생활 대신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를 원하고 있다고. 이에 그는 "어머니께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전성기 시절 수입도 공개했다. 한 달에 3억 원 넘게 벌었다고 밝힌 그는 "보증, 사기를 꽤 많이 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인에게 3억을 빌려줬다가 원금과 이자 모두 떠안게 됐다는 `웃픈` 사연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를 해 무려 1200%의 수익률을 얻은 적이 있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지금은 주식 다 정리했다. 에너지가 너무 들어가더라. 그다지 기쁘거나 즐겁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가 밝힌 주식 투자 비법은 오전 7시 30분에 기상해 오전 9~10시 사이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다만 전날 뉴스를 꼭 챙겨 보고 목표 수익률이 나면 바로 던져야 한다. 장동민은 "결과에 아쉬워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 미련 가지면 단타 못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동민은 돈을 현금화 하고 20년 넘게 적금을 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Plus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