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데이터 부진에도 3대 지수 상승출발···비욘드미트 급등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1-20 23:44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0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나오는 날이죠. 중요한 것부터 살펴보면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6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겁니다. 시장 추정치는 23만명 수준이었는데, 지난 한 주 동안 실업자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늘었다는 뜻이 됩니다. 다만 이런 데이터가 나온 뒤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오미크론 여파가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들이 현지에서는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편으로 생각해볼 점은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와 관련한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못박았다는 것과, 여전히 확진자 수는 높지만 미국 내 일부 지역 통계들을 근거로 오미크론 정점론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부분들일 겁니다. 오늘 나온 또다른 지표죠. ISM 제조업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돈 23.2로 집계됐습니다. 유가는 전일 대비 하락세입니다. 서부텍사스산 WTI 기준 배럴당 86.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다른 부분들도 살펴볼까요. 어닝 시즌에서는 실적으로 움직이는 기업이 많죠. 미국의 보험사인 트레블러스, 티커종목명 TRV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으로 프리마켓에서 3%대 상승세입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분기 실적은 매출 79억9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5.2달러입니다. 또 오늘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많을 겁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시장 추정치는 매출 77억 달러, 주당순이익 0.84달러 수준입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전 프리장에서 1% 가까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나은 주당순손실 1.42달러, 매출 94억3천만달러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오늘 더그 파커 CEO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4분기에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예약 취소 건들이 많았고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몇 달 안에 그동안 억눌렸던 항공여행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 이상 올랐습니다.

그리고 대체육 생산업체인 비욘드 미트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맥도날드가 비욘드 미트와 개발중인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제품이죠. 맥플랜트 버거에 대한 테스트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펩시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서 식물성 육포도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에 또다른 호재가 시장에 전해진 거죠. 비욘드미트는 맥플랜트 버거 뉴스 이후 급등 중입니다. 개장 전 거래에서만 주가가 8%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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