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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융권 가계대출 4.7조↑…"5~6월 주택거래 증가 반영"

김보미 기자

입력 2025-09-10 14:39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4조7천억원 늘었다.

특히 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앞서 7월 뒷걸음쳤던 2금융권 가계대출도 6천억원 증가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68조 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1천억원 증가했다.



지난 2월(3조2천억원)과 3월(1조6천억원), 4월(4조7천억원), 5월(5조2천억원), 6월(6조2천억원), 7월(2조7천억원)에 이은 일곱 달 연속 증가세로 전월보다도 증가폭이 1조4천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1천억원 늘어 전달(4조2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다소 확대됐으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4천억원 줄면서 전달(-1조9천억원)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5∼6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구입목적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7월 3조4천억원에서 8월 3조9천억원으로 확대됐다"며 "기타 대출은 7월 일시 중단된 비대면 대출이 재개돼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27대책 전 늘어난 주택 거래는 8월에서 10월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에 공급부족 우려 등이 반영된 만큼, (공급 대책이) 주택시장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8조4천억원(잔액 1천354조8천억원) 늘었다. 증가 폭이 7월(+3조4천억원)의 약 2.5 배에 이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 4조5천억원,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주요 은행의 대출 영업 강화, 중소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일부 대기업의 부채상환·영업 자금 확보 등의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준비된 조치를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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