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산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광섬유 운용 자폭 드론 사업을 추진한다.
방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풍산이 26-2차 신속 시범으로 제안한 광섬유 운용 자폭 드론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섬유 자폭 드론은 기존 드론과 달리 기체와 지상 통제기를 가느다란 광섬유 케이블로 연결해 조종하는 무기다. 전파를 쓰지 않는 만큼 적의 전자전 장비가 통신 주파수를 교란하는 재밍이나 스쿠핑이 있어도 작전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섬유 드론이 주목받은 것은 러우 전쟁 때문이다. 프랑스 국제 관계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쟁 중 발생한 인명 피해의 약 80%가 드론에서 비롯됐다. 드론이 전장을 휘젓자 두 나라 모두 전자전 장비를 투입해 드론을 무력화했다. 그러자 전파 방해를 딛고 적의 전차와 장갑차, 병력 등을 타격할 수 있는 광섬유형 자폭 드론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풍산도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기존 탄약 중심의 사업 영역을 드론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육군에 30㎜ 전방 분산탄과 5.56㎜ 산탄을 공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대드론 전용 탄약을 탑재한 직충돌 요격 드론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신속 시범 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광섬유 자폭 드론을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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