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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상승하더니 또 '털썩'…코스피 5600선 위태

입력 2026-10-22 11:41  

코스닥도 2.1% 내리며 780선 깨져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급락하며 5,600선까지 밀려났다. 전날 3%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41포인트(2.29%) 하락한 5,604.25를 기록했다.

지수는 65.55포인트(1.14%) 내린 5,670.11로 출발해 장중 5,740.28까지 오르며 한때 0.08%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4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0억원, 4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6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3천100억원과 2천640억원 매도 우위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코스피가 3.29%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데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한국시간 이날 새벽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 646억 달러(약 85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633억7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21억2천만 달러로 적자 전환하면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현금 소진 우려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3.77%)과 삼성SDI(-3.97%)도 4% 가까이 하락 중이다. SK스퀘어(-1.8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2.42%), KB금융(-0.37%) 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물산(1.21%)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는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2.90%)가 상승률 선두에 있고, 건설(1.51%), 보험(0.86%), 유통·비금속(각 0.50%), IT서비스(0.40%) 등이 뒤따르고 있다.

화학(-2.68%)과 전기/전자(-2.43%), 제조(-2.26%), 운송/창고(-2.22%), 의료/정밀기기(-2.04%)는 2%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6포인트(2.10%) 떨어진 776.10을 기록했다.

지수는 2.92포인트(0.37%) 내린 789.84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0억원, 51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2천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알테오젠(-3.12%), 에코프로(-4.31%), 에코프로비엠(-7.82%), 주성엔지니어링(-5.9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 첫날 32% 폭락하며 AI 관련주 투자심리에 우려를 불러왔던 엘리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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