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라돈침대 신속수거 중요, 우체국 이용 등 모든 조치"

입력 2018-06-04 18:18  

문대통령 "라돈침대 신속수거 중요, 우체국 이용 등 모든 조치"
"내각, 근로시간 단축 촘촘하게 사전준비 해달라"
"1분위 소득층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 지시도
대통령·총리 36차 주례회동…필요하면 내용 공개키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최근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 "신속한 수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우체국망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36차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중 (라돈 침대) 약 8만8천개의 수거가 완료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망을 이용한 일시 수거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이 총리의 보고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수거·조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이든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내각이 촘촘하게 사전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이 지난달 31일 탄력 근무제를 최대한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노사정 합의와 공동선언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노선버스 운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을 둘러싼 부정적 평가에 대해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계속 보완해야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룬 경제성과에 대해서는 국민께 제대로 설명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분기 가계소득동향 자료에서 나타난 자영업자 등 비근로소득자의 소득 감소와 관련, "1분위 소득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대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는 작년 6월 12일 1차 회동을 시작으로, 해외순방 등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주 월요일 낮 오찬 회동을 갖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왔다.
총리실은 앞으로 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주례회동에서 논의되고 협의된 내용 중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는 이날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이후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