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눈과 추위야'…강원 스키장 개장 준비 분주

입력 2018-11-21 17:19  

'기다렸다, 눈과 추위야'…강원 스키장 개장 준비 분주
일부 스키장 23일 개장목표…작년보다 일주일 늦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1일 오후 주춤했던 추위가 찾아오고 눈까지 내리자 강원도 내 스키장이 제설기를 재가동하는 등 개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예년보다 포근했던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날 내린 눈이나 비가 그친 뒤 기온이 4∼9도가량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대관령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9도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데 이어 22일은 영하 7도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휘닉스평창은 슬로프 개장을 위해 인공눈을 만드는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용평리조트도 최근 새벽 시간대 제설작업을 하며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이들 스키장은 지난달 말 찾아온 반짝 추위에 슬로프 오픈을 준비했다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제설작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애초 16일 개장을 연기하고 23일 슬로프 오픈을 계획했다.
스키장이 이날 예정대로 개장하면 지난해(11월 17일)보다 한 주일가량 늦게 겨울시즌에 들어가는 것이다.
또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정선 하이원 스키장도 23일 개장목표로 제설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십여 대 제설기를 풀 가동해 슬로프 1개 면을 먼저 개방하고 본격적인 겨울시즌 막을 올릴 예정이다.
다만,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인 탓에 개장 시기는 유동적이다.
도내 크고 작은 스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이 23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25일 개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원주 오크밸리와 태백 오투리조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개장하기 위해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스키장 한 관계자는 "추위가 이어져 3일 연속 제설기를 돌려 슬로프 인공눈이 녹지 않으면 1개면 개장이 가능하다"며 "눈이나 비가 내리고 내일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여 스키장마다 개장 준비를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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