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첫승' 키움, 롯데 장시환 무너트리고 2연패 탈출

입력 2019-07-05 21:47  

'신재영 첫승' 키움, 롯데 장시환 무너트리고 2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6월 에이스 장시환을 무너트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9차전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3위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10위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또다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싸움에서는 6월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롯데 장시환이 키움의 대체 선발 신재영에게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결과는 전망을 크게 빗나갔다.
장시환은 6월 5경기에 등판해 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포함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53을 수확했다.
6월 22일 사직 키움전에서는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장시환은 7월 첫 등판에서 다시 만난 키움 타선에 뭇매를 맞고 4이닝 9안타 3볼넷 10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에 반해 키움 선발 신재영은 5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회 말 김하성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좌월 석점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장시환의 3구째 슬라이더(136㎞)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 초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로한의 내야 땅볼 때 윌슨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신본기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공수교대 후 이정후와 샌즈의 2루타 등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롯데는 3회 초 2사에서 전준우의 우월 2루타와 이대호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이대호가 3루타를 친 것은 2011년 8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천882일 만이다.
키움은 5회 말 4점, 6회 말 1점을 더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5∼6회 연속 병살타가 나왔고, 7회 초 무사 2루의 기회를 득점 없이 날렸다.
롯데는 집중력이 떨어진 듯 수비에서도 엉성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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