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내년 9월 개최를 목표로 울산국제영화제(가칭)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청사 상황실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제3차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맡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는 울산 여건 분석과 국제영화제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추진 전략과 영화제 개최의 타당성 등을 설명했다.
또 국내·외 다른 영화제와의 중복을 피하고, 울산 홍보를 위해 9월 태화강지방정원과 젊음의 거리 등에서 영화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은 액티브 라이프, 에코 월드, 장편 내러티브,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이노베이티브 비전, 위프 TV, 미드나이터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상영 규모는 약 40개국에서 150편(장편 90편·단편 60편)을 시작으로, 5년 이내에 부산국제영화제 규모인 300편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립 법인을 설립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영화제를 복합 문화축제로 개최해 울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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