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쟁 두산·키움 나란히 대승…롯데는 6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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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09 22:20  

2위 경쟁 두산·키움 나란히 대승…롯데는 6연패 탈출(종합)

2위 경쟁 두산·키움 나란히 대승…롯데는 6연패 탈출(종합)
한화 송광민,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삼성, 9회 말 3득점 대역전극



(서울·부산·대전=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경윤 기자 = 2위를 놓고 경쟁하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대승했다.
주포 이대호를 6번으로 내리는 등 전면적인 재정비에 들어간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1-4로 대파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이닝을 3점으로 막고 시즌 14승(1패)째를 거뒀다.
린드블럼은 잠실구장 16연승을 달리고 다승과 평균자책점(2.02), 탈삼진(120개) 세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1-2로 끌려가던 5회 7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 1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땅볼을 잡은 오지환의 2루 악송구에 편승해 만루 기회를 얻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2-2 동점을 이루는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곧이어 최주환이 역전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에는 연속 안타로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코너로 몰았다.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에 불러들인 뒤 후속 오재일의 좌중월 2루타 때 페르난데스와 차례로 홈을 밟았다.
김재호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린 뒤 2루를 훔쳤고 박세혁의 안타 때 홈으로 귀환해 8-2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승기를 굳힌 6회에도 3점을 추가해 LG를 멀찌감치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키움은 수원 방문 경기에서 홈런 2방과 안타 16개를 몰아쳐 kt wiz를 12-3으로 크게 눌렀다.
키움은 1회 안타,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와 임병욱의 우전 안타를 묶어 단숨에 3점을 뽑았다.
2회에는 제리 샌즈가 좌측 펜스 너머로 투런 아치를 그렸고, 3회에는 다시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와 이정후의 우선상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8-1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박동원은 4회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타점 1위 샌즈는 2개를 보태 시즌 80개째를 채웠다.
4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2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대전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연장 11회에 터진 송광민이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선두 SK 와이번스를 1-0으로 따돌렸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전반기 60승 달성에 1승을 남긴 앞둔 SK는 2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9회 초 구원 투수 박상원의 호투로 무사 1, 3루 최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박상원은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의윤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했다.
한화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 말 선두 타자 정은원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정근우가 희생 번트로 정은원을 2루로 보냈고, 송광민이 SK 구원 김주한의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쳐 영웅이 됐다.
SK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삼진 8개를 잡아 KBO리그 33번째이자 더스틴 니퍼트(은퇴)에 이어 외국인 투수 두 번째로 탈삼진 1천개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에 거짓말 같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형우에게 8회 2점 홈런을 내줘 0-2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KIA 마무리 문경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원석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삼성은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의 히어로 이학주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패를 완전히 뒤집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1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1-1로 맞선 8회 말 제이컵 윌슨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홍석이 우월 2루타로 1타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오윤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힘을 보탰고, 2사 2루에서는 강로한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점수를 4-1로 벌렸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4천8일 만에 6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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