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건물 코로나19 대응 임시 병원으로 사용 제안"

입력 2020-04-03 17:54  

"유럽의회 건물 코로나19 대응 임시 병원으로 사용 제안"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이 기구의 건물 가운데 한 곳과 차량을 사용하는 방안을 벨기에 수도 브뤼셀시에 제안했다.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클라우스 벨레 유럽의회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이 같은 제안을 했으며, 이는 브뤼셀 당국이 유럽의회의 '헬무트 콜 빌딩'과 차량 100대가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유럽의회 대변인은 밝혔다.
헬무트 콜 빌딩은 유럽의회 본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이다.
유럽의회 대변인은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과 직원들은 유럽의회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며칠간 검토했다"면서 "해당 건물은 병원이나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임시 거처로 사용될 수 있다"고 벨기에 벨가 뉴스 통신에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차량 운전기사들은 식품이나 약품을 운송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의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방문객도 금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건물이 거의 비어있는 상태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본회의도 7월까지 중단하고, 브뤼셀에서 제한적인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회의를 여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브뤼셀과 스트라스부르, 룩셈부르크 세 곳에 나누어져 있는 유럽의회는 벨기에 당국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스트라스부르와 룩셈부르크에도 유사한 지원을 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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