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 관료 잇달아 대만행…이번엔 국무부 경제차관 방문

입력 2020-09-11 11:34  

미국 고위 관료 잇달아 대만행…이번엔 국무부 경제차관 방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가 잇달아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빈과일보 등은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순 앨리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이달 대만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대만 일부 언론은 크라크 경제차관이 오늘 17일 사흘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둔한(張惇涵)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대만과 미국이 '경제·상업 대화'의 시간, 형식, 의제 등에 대해 조율 중이라면서 경제·상업 고위급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 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크라크 차관이 대만을 방문하기는 하지만 일정이나 세부사항은 공식발표를 기다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라크 차관의 방문 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공급망의 재구성 및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이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대만의 경제 전문가들은 대만과 미국의 양자간 무역협정(BTA) 체결을 위한 향후 회담에서 미국은 농산품과 에너지 자원 분야, 대만은 공작기계의 관세 인하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대만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 문제"라며 미국이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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