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 여전하다…앱 사용자 수 지난해 '반토막'

입력 2020-09-28 10:14  

유니클로 불매 여전하다…앱 사용자 수 지난해 '반토막'
국내 앱은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 3파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앱 사용자가 지난해 불매 운동이 시작한 이후로 반 토막 난 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국내 안드로이드·iOS 기기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유니클로 앱은 지난해 1월 월 사용자 수가 70만9천여명에 달했는데, 지난해 7월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하자 8∼9월에는 사용자 수가 30만명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후 11월에 유니클로가 '15주년 감사제'를 마련했을 때 월 사용자 수가 68만8천여명으로 회복하는 듯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월 사용자 수가 다시 40만명 안팎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니클로 앱 지난달 사용자 수는 39만여명에 그쳤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불매 운동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5주년 감사제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이내 멈췄다"고 분석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서울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국내 매장 9곳을 폐점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187개였던 유니클로 매장은 160여곳으로 감소한 상태다.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 패션 앱 사용자는 1천91만명으로 우리 국민(5천179만명)의 약 21%이며, 이들은 한 달 평균 9.6일 패션 앱에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앱 사용자 중 약 70%가 여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5.6%로 가장 많았다.
20대 여성이 전체 사용자의 24%로 국내 패션 앱의 핵심 소비층이었다.

사용자 수에서는 '에이블리'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총 250만명이 사용했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지그재그'였다. 지그재그는 지난달 기준으로 213만명이 사용해 전체 사용자 수에서는 2위에 올랐다.
에이블리는 모든 상품 무료 배송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무료 배송 정책을 내세우는 '무신사'와 '브랜디'가 전체 사용자 수 3·4위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10대 사용자 수 2위에 오르며 종합 패션 앱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40∼50대에서는 'LFmall'과 '하프클럽'이 인기 패션 앱으로 나타났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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