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자파로 적 막는 전자전 부대거점 1곳→8곳 확대

입력 2020-10-09 11:35  

日, 전자파로 적 막는 전자전 부대거점 1곳→8곳 확대
8개 중 5개는 규슈·오키나와에…중국 군사활동 겨냥한 듯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전자파로 적의 공격을 막는 전자전 부대의 거점을 현재 1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전국 8개 전자전 부대 거점 중 5개를 일본 서남부인 규슈(九州)와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동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내년에 신설될 전자전 부대 사령부가 들어설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주둔지를 전날 방문했다.
기시 방위상은 도쿄도(東京都)에 있는 이 주둔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상대방의 전파 이용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투를 우위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아사카주둔지에 배치될 사령부 외에도 내년 3월 구마모토(熊本)현 겐군(健軍)주둔지에서 80명 규모로 창설되는 부대를 포함해 규슈와 오키나와에 5개, 홋카이도(北海道)에 1개의 전자전 전문 부대를 신설한다.

현재 일본의 전자전 부대 거점은 냉전 시대 구소련의 군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홋카이도 1개소 밖에 없다. 앞으로 홋카이도의 전자전 부대 거점도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군사 활동에는 통신과 레이더 전파, 미사일 유도 적외선 등 다양한 전자파가 사용된다.
전자전 부대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전자파와 같은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사해 적의 통신이나 미사일 유도를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일본 항공자위대에도 지난 1일 신형 전파 수집 항공기인 'RC2'가 실전 배치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 항공기는 일본 열도 주변에서 비행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항공기의 정보를 모아 육상자위대의 전자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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