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남★ 따라잡기, ‘남성 기초 피부 관리법’

입력 2013-04-02 07:40  


[이선영 기자] 연예계 대표 피부미남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배우 권상우가 최근 드라마 ‘야왕’ 촬영장에서 여배우들로부터 또 한 번 원성 아닌 원성을 사고 있다. 웬만한 여자 피부가 무색할 만큼 깨끗하고 광택이 나는 피부톤 때문이다.

실제로 권상우의 피부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탱탱하면서도 잡티 하나 없이 해맑다. 이에 ‘야왕‘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수애는 권상우의 광택피부를 보다 못해 툭하면 “오빠 피부 관리 정도껏 하라”며 핀잔을 줄 정도라고 한다.

김성령 역시 “남자 피부가 그렇게 빛이 나면 여자들은 어떡하냐”고 말한다고. 특히 김성령은 권상우와 함께 얼굴이 카메라에 잡힐 때는 “상우 씨는 세수도 하지 말고 그대로 나와야 할 판”이라며 피해의식(?)을 감추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피부미인으로 유명한 고준희도 “상우오빠 피부는 여자들도 시샘을 할 만큼 눈부신 게 사실이다. 남자가 피부 관리를 너무 하면 여자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원성에 가세했다.

그렇다면 원조 피부미남 권상우의 피부 관리 비결은 무엇일까. 그 첫 번째는 흡연 하지 않고 가능한 한 절주하는 것이다. 촬영현장의 모든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어내는 그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피부 관리의 일등 공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권상우는 한 인터뷰에서 “웨이트트레이닝 조깅 등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런 체력관리가 몸매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비단 권상우뿐 아니라 송중기, 조인성, 주원, 이장우, 이종석 등 요즘 드라마나 영화 등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을 보면 대부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자랑한다. 화사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실제보다 젊고 생기 있어 보인다.

화장이나 피부 관리는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으나 이제 ‘예쁜 남자’가 각광받으며 ‘남자도 관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여드름이나 모공치료는 기본, 기초관리는 필수.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기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비비크림으로 피부톤을 정돈하는 남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30%정도 두껍고 거칠다. 바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 때문이다. 안드로겐은 피부를 두껍게 하고 각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사춘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남성 피부는 모공이 넓어 피지분비량이 많고 얼굴이 쉽게 번들거린다. 여성에 비해 기름이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은 적은 편이다. 특히 주기적인 면도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피부를 더 메마르고 거칠어지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직장 남성 대부분이 경험하는 과음, 흡연, 수면부족,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 불규칙한 생활과 외부자극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또 두꺼운 남성 피부는 잔주름은 잘 생기지 않지만 한번 주름이 잡히면 깊게 패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피부 미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피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 피부 관리의 기본은 오염된 손으로 피부를 만지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 손에 뭍은 세균은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남성은 땀과 피지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외출한 다음에는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한다. 단, 세안을 할 때 얼굴을 세게 문질러 닦으면 자칫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서 얼굴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씻어주면 된다.

면도를 할 때는 마일드한 수용성 클렌저와 자극이 적은 애프터 쉐이빙 제품을 선택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면도가 끝나면 면도날에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딥 클렌징 제품이나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피부에 쌓인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 줘야 한다. 장기간 모공에 쌓인 노폐물은 피지분비를 방해해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각질제거로 모공 속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모공이 활짝 열린 상태에서  피지나 각질을 제거하고 세안이 끝나면 찬물로 확장된 모공을 줄여줘야 한다. 피부 노폐물을 씻어낸 다음에는 20~25분 정도 마스크팩을 올려두면 피부에 영양을 부여할 수 있다.

팩을 떼어낸 후에는 다시 세안을 하지 않으며 얼굴에 남아있는 물기는 톡톡 두드려가며 피부에 흡수시킨다. 그밖에도 하루 2.5L~3L 정도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고 비타민 하루 권장량 1000mg을 섭취하면 맑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술이나 혈관을 축소시키고 혈색을 어둡게 하는 흡연은 삼가고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리므로 긍정적인 자세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임 원장은 “피부는 평소에 꾸준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피부가 금방 상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이나 잡티, 주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피부과를 내원해 전문의와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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