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종아리, 원인은 단지 ‘살’ 때문?

입력 2013-05-30 09:40  


[이선영 기자] 올 여름도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길이가 짧은 스커트부터 속옷만큼 짧은 핫팬츠까지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여름 트렌드를 주도하는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각선미가 예쁘지 못한 여성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직장인 최은하(가명, 28세) 씨는 얼마 전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근했다가 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리더라고 불리는 걸그룹들이 방송은 물론 각종 행사장에서 다양한 하의실종 패션을 뽐내는 것을 보고 스타일이 너무 예뻐 따라했던 것이 문제였다.

최 씨는 학창시절엔 비교적 마른 체형에 속했으나 4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몸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그 결과 지금은 전체적으로 몸에 살이 붙고 특히 하체부분에 살이 과도하게 찐 것은 물론 저녁이면 다리가 붓고 저리기까지 하다.

때문에 함께 다니는 직장동료들은 종종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나 딱 붙는 바지를 즐겨 입으며 각선미를 과시하지만 최 씨는 다리를 가리기 위해 한여름에도 펑퍼짐한 치마나 헐렁한 바지만 입는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나 기온이 높아지는 봄, 여름엔 스트레스가 거의 극에 달한다. 그렇다면 하체비만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체비만은 먼저 원인을 파악해야 적절한 개선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하체비만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지방축적형, 근육형, 부종형으로 볼 수 있다.

지방축적형- 체중감량 부터
지방축적형은 말 그대로 비만체형 때문에 하체비만도 심각한 유형이다. 다리를 손가락으로 잡았을 때 두께가 두껍다. 이런 경우 전반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하면 하체비만도 해결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단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식사 시 당질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고추, 마늘,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유산소 운동과 다리 근육 강화 운동을 반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지방을 태워주는 것이 좋다.

근육형- 과도한 운동 금지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생기는 근육형 하체비만은 특별한 운동 없이도 발달한다. 이에 운동을 할 때에도 다리에 큰 무리를 주는 등산이나 스쿼시, 테니스 등의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에 힘을 실어 지속적으로 다리에 긴장을 주면 다리라인이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단은 고단백과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식욕억제를 도와주는 레몬, 지방분이 적은 콩나물, 쉽게 포만감을 주는 해조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부종형- 식습관 및 자세 개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부종형 하체비만이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요구된다. 음식에서 염분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체내 염분을 배출시키는 사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와 연어, 혈행을 도와주는 아몬드 등을 섭취하면 좋다.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가능한 다리 꼬는 습관을 자제하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골반 혹은 허벅지가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족욕이나 반신욕, 혹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부종 개선 및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해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이 있다.
(사진출처: 영화 ‘헤어스프레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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