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100% 넘는 지방 소형아파트 등장

입력 2014-03-07 20:59  

[ 김진수 기자 ]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같은 수준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 비율) 100% 아파트가 지방에서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해 7200만~8000만원에서 전세 계약이 이뤄진 광주 북구 문흥동 대주3단지 전용 49㎡는 5000만~8350만원 선에 매매가 성사됐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방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맞먹거나 웃도는 ‘전세 역전’ 현상이 연이어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 본동 월성주공5단지 44㎡는 매매가격(5000만~9000만원)과 전세가격(6000만~8000만원)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북 전주시 우아동 우신아파트 전용 57㎡는 5500만~7500만원에 거래됐고 전세시세는 5200만~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방 소형 아파트는 최근 2~3년간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매매가격이 정점에 달했다고 인식한 수요자들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접고 전세에 머물면서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이 매매가를 뛰어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바짝 추격하는 단지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태영6단지 전용 57㎡는 1억3700만~1억5000만원에 팔린 반면 전세는 1억1000만~1억3500만원 선이다. 층과 내부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매매와 전세거래의 차액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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