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효과'에 장난감·캐릭터주 신바람

입력 2016-10-11 17:36  

손오공 이틀째 20%대 급등
에이블씨엔씨도 석달새 41%↑



[ 고은이 기자 ] 세계 1위 장난감업체인 마텔이 국내 업체 손오공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국내 캐릭터·완구회사가 관심받고 있다.

손오공은 11일 전날보다 19.32% 급등한 8400원에 장을 마쳤다. 마텔의 지분 인수가 발표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터닝메카드’ 등 손오공의 인기 브랜드가 마텔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면서 주가가 올랐다.

국내 캐릭터·완구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캐릭터 열풍이 불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올 들어 하락한 뒤 지지부진한 상태다. 오로라는 올 들어 주가가 28% 하락했다. 애니메이션 ‘넛잡’을 선보인 레드로버는 22%, ‘로봇트레인RT’를 선보인 유진로봇 주가는 31%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캐릭터산업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완구·캐릭터업체의 주가가 낮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한 캐릭터산업이 인기를 끌면서 연계 상품을 내놓는 업체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는 올초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내놓은 협업 화장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품 출시 이후 3개월간 주가가 41% 뛰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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