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난 괜찮다'더니 자택서 극단적 선택 왜…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19-05-27 07:07   수정 2019-05-27 07:10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 씨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하라는 이날새벽 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구하라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안녕'이라는 문구를 SNS에 남겼다 이내 삭제한 구하라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연락했지만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다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와 폭행 공방 속에 고소고발을 겪으며 악플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앞서 지난 10일에는 "오늘은 조금 우울했지만 그래도 웃겠다", 14일에는 "걱정하지 말라. 괜찮다" 등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곤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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