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안화 시장 선점 우위‥새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4-07-23 15:01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국내 위안화 허브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시중 은행들이 위안화 시장 선점을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이 최근 국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된 교통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일단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국에서 원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방한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으로 서울 내 위안화 허브 구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일단 우위를 점한 곳은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된 중국 교통은행과 국제결제 확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위안화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현재 중국 인민은행이 교통은행의 청산결제은행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중이어서 향후 협조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유점승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상무
“교통은행에선 지금 청산결제은행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내부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협조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장 형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홍콩과 대만이 자본결제 위주의 위안화 활성화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기업의 무역결제 비중을 높여 위안화 활용을 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점승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상무
“위안화 무역결제 많이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 기업들이 위안화 많이 가지고 있어 직거래도 하고 무역결제 하게 시장 형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위안화 결제의 장점을 설득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의 위안화 결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결제통화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안화 결제비중은 수출이 0.4%, 수입이 0.13%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달러 결제금액 대비 위안화 결제금액 비율 역시 아직은 저조한 편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부터 위안화 활성화에 대비해온 우리은행은 앞으로 한·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원화 청산결제은행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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