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리딩뱅크 경쟁 ‘2라운드’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4-18 17:14   수정 2018-04-18 16:45

    <앵커>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내일과 모레 발표됩니다.

    지난해에는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제치고 7년 만에 순익 1위 자리를 되찾았는데요.

    올해도 두 금융그룹의 실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 원을 돌파하며 7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신한금융을 제치고 실적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M&A 덕분이었습니다.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KB증권이 단숨에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은 계열사 실적 랭킹 2위로 뛰어오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계열사 시너지 효과로 국민은행의 순이익 역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해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핵심인 신한은행 실적은 감소한 가운데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 비중이 늘어난 것은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역시 KB금융의 실적이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에프앤가이드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보면 KB금융은 9,206억원, 신한금융은 8,418억원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신한금융(10,073)은 감소, KB금융(8876억)은 개선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올해 실적은 ING생명의 주인찾기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금융이 인수에 한발 다가서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인수에 성공한다면 KB금융을 제치고 다시 순익 1위 금융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19일, 신한금융은 20일 각각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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