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구기온 상승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 없는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하면서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 상승을 1.5℃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이뤄낼 기회가 더욱 줄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과학자 57명은 이날 과학 학술지 '지구...

지난 2월부터 세계 기록을 경신 중인 러시아 우주비행사의 체류시간이 1천일을 넘었다고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00시 00분 20초를 기해 세계 최초로...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면서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나 숨졌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보는 과정에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열흘만인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멕시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돼 여성의 정치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지 하루도 채 안 돼 여성 현직 시장이 피살됐다. 4일(현지시간) 엘피난시에로와 레포르마 등 멕시코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미초아칸주(州)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피게로아 시장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5조원대 규모의 지출을 예상했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내가 말한 테슬라의 올해 AI 관련 지출액 약 100억달러(약 13조7천700억원) 중 절반가량은 내부 비용으로, 주로 테슬라가 설계한 AI 추론 컴퓨터와...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4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전부 시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에 계정을 연 지 하루도 안 돼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를 추월했으며 그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고 NBC 등 미국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틱톡 계정의 팔로워 및 '좋아요' 규모는 이날 현재 각각 약...

스페인 정부는 다국적 기업에 15%의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예산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법 개정 계획을 밝히며 "이는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의 협의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탈리아 대법원이 객관적이고 증상적인 요소만으로도 음주운전으로 판정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메사제로에 따르면 대법원은 한 운전자가 혈액 검사 없이 음주운전 판정은 부당하다며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객관적이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국인 대만을 '중요한 국가'라고 칭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하는 반응을 보였다. 4일 대만중앙통신(CNA)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29일 대만 기업을 방문했을 때 대만 기자들이 세계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만의 중요성을 묻자 영어로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본 정부가 4일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을 '금융·자산운용특구'로 지정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해외 자금과 인재 유입을 기대하며 만든 금융·자산운용특구에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규제 완화,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회사 설립에 필요한 등기 신청을 영어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반입이 급감하면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를 못 견디고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은 4일(현지시간) 상황 보고서를 통해 식량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구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 수출 금지를 내년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구리 제조 회사인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와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에 구리 정광 수출을 연말까지 허용하고, 수출세도 당초 최고 15%에서 7.5%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 인증 테스트에 실패한 적이 없다면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을 겨냥한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활동은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지상 가미카제(자폭) 드론 '개구리'(랴구시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중앙전투단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 방향으로 공격하는 동안 개구리 드론을...

출산율이 급락한 대만에서 대학 4곳이 다음 달 말 문을 닫는다고 대만중앙통신사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대인 밍다오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7월 말로 문을 닫는다. 해당 대학 재학생 728명은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 우춘청 대만 사립학교교원연합 회장은 출산율 하락이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심각한...

미국 뉴욕주에서 부모 동의가 없으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회사가 알고리듬을 사용하지 못 하게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뉴욕주 의회가 미성년자 SNS 관련 규제 법안을 이번 주 투표에 부친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부모 동의가 없으면 SNS 회사가...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탈리아 남부 고대 로마 유적에 매직펜으로 자신의 서명을 낙서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이탈리아 경찰이 전날 밤 남부 나폴리 인근 헤르쿨라네움에 있는 고대 로마 주택의 프레스코화(벽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그린 그림)를 훼손한 혐의로 27세 네덜란드 남성을 붙잡았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화물 항공기가 비행 중 화재 발생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나리타공항을 이륙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폴라에어카고752편 기장이 "엔진에서 불이 난 것처럼 보였다"면서 되돌아가 비상착륙하겠다고 공항 측에 연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