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012년 순익 1조1천671억원…전년比 19%↓

입력 2013-02-07 15:30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를 주도한 기업은행[024110]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1년보다 19%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1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1년(1조4천401억원)보다 19.0%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400억원으로 3분기(2천468억원)보다 43.3% 줄었다.

계열사 가운데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지난해 순익은 1조1천206억원으로 2011년(1조5천522억원)에 비해 27.8% 줄었다. 4분기 순익은 1천149억원으로 3분기(2천112억원) 대비 45.6% 감소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전년(2.58%)보다 43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 NIM은 1.98%로 3분기(2.08%) 대비 10bp 하락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데다 중소기업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중기대출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중기대출 최고금리를 연 17%에서 10.5%로 인하하고 올해 초부터는 다시 9.5%로 내렸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점유율은 2011년 말 21.4%에서 지난해 말 22.5%로 늘어나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기대출 잔액은 103조9천억원으로 역시 2011년 말보다5조3천억원(5.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총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0.63%(기업 0.65%ㆍ가계0.52%)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같은 기간 0.09%포인트 낮아져 1.3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온 만큼 올해도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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