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서울·경기 주택 구입 부담 8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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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1:30  

도시근로자 서울·경기 주택 구입 부담 8년 만에 최저

대출금리 하락과 가계소득 증가 덕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가계소득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의 내 집 마련 부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지역의 집값 부담은 조사 시작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를 조사한 결과 전국평균 64.2로 2011년 말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63.8)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의 집을 살 때의대출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지수가 전년보다 낮아진 것은 도시근로자의 소득이 늘어난 데 비해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수 산출에 이용되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2011년 12월 4.95%에서 2012년 12월 4.16%로 0.79%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비해 통계청 가계조사를 바탕으로 한 도시근로자의 중간가구 소득은 같은기간 월 384만4천원에서 401만7천원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2.6%, 경기가 14.9%, 인천이 11.6% 하락해 수도권의 지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은 조사가 시작된 2004년 1분기 이래 내 집 마련 부담이가장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전(-13.5%), 경남(-11.8%), 부산(-10.6%)의 하락폭이 컸다.



이에 비해 집값이 오른 제주와 경북은 주택구입부담지수가 각각 8.5%와 2.0%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큰 집일수록 구입 부담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0㎡이하 주택은 11.3%, 60㎡초과∼85㎡이하 주택은 11.8%, 85㎡ 초과∼135㎡이하 주택은 12.9% 하락했다.



특히 경기지역 135㎡초과 주택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8.4%나 떨어져 지역별·규모별 비교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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