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시장에 호재…비상 모니터링 체제 유지"

입력 2013-09-19 09:29  

기획재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3차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1차 판단하면서도 비상모니터링 체제를 유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부처는 19일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실무회의를 열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은 차관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소규모 양적완화 축소를예상했지만 양적완화 규모가 유지되면서 미국 주가가 상승하고 인도·인도네시아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일 한국시장 종가인 1,084원대비 하락한 1,074원이며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72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서 66bp 하락했다.

은 차관보는 이에 대해 "미 연준의 결정은 현재까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현재 진행형이고 이번 결정에 내재한 리스크 요인도 있는 만큼 한국은 대외부문의 변동 상황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시장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적완화 축소 때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출구전략이 선진국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는 만큼 한국경제의 회복 모멘텀으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관점에서 추석 연휴 중에도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22일에는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등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체적인 위기관리계획에 따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최소한 2015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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