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전망 세부내용과 성장률 하향조정 배경을 추가.>>올해 성장률 2.8% 유지…"내년엔 내수 성장기여 커질것"
한국은행은 10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 4.0%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전년동기대비로 내년 상반기에 3.9%, 하반기에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은의 이 같은 성장 전망치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제시한 2.8%를 유지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전망치는 기재부의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높다.
한은은 내년에 취업자가 38만명 늘어 올해(33만명 예상)보다 고용사정이 개선될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년 취업자 증가폭은 2만명 줄었다.
고용사정 개선에 따라 실업률은 올해 3.2%에서 내년 3.0%로 다소 낮아지고, 고용률은 올해 59.5%에서 내년 59.7%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에 2.5%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2.5~3.5%) 하단에걸쳐질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2.0%에서 하반기 2.9%로 내년들어 물가가 점차 오를 것이라는 게한은의 예상이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올해 63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발표한 전망치(530억달러 흑자)보다 100억달러 흑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수출이 6천60억달러로 7.6% 늘고 수입이 5천730억달러로 10.2% 늘어경상흑자 규모가 올해보다 180억달러 줄어든 4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내년에는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날 것을 예고했다.
한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6일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내놓은 전망치(3.9%)보다 0.1%포인트 낮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도 예상해이번 전망치를 분석하는 데 고려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8일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
9%에서 3.7%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배경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률과 교역신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선진국 성장세 등 상방 요인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 중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evan@yna.co.kr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은행은 10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 4.0%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전년동기대비로 내년 상반기에 3.9%, 하반기에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은의 이 같은 성장 전망치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제시한 2.8%를 유지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전망치는 기재부의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높다.
한은은 내년에 취업자가 38만명 늘어 올해(33만명 예상)보다 고용사정이 개선될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년 취업자 증가폭은 2만명 줄었다.
고용사정 개선에 따라 실업률은 올해 3.2%에서 내년 3.0%로 다소 낮아지고, 고용률은 올해 59.5%에서 내년 59.7%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에 2.5%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2.5~3.5%) 하단에걸쳐질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2.0%에서 하반기 2.9%로 내년들어 물가가 점차 오를 것이라는 게한은의 예상이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올해 63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발표한 전망치(530억달러 흑자)보다 100억달러 흑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수출이 6천60억달러로 7.6% 늘고 수입이 5천730억달러로 10.2% 늘어경상흑자 규모가 올해보다 180억달러 줄어든 4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내년에는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날 것을 예고했다.
한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6일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내놓은 전망치(3.9%)보다 0.1%포인트 낮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도 예상해이번 전망치를 분석하는 데 고려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8일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
9%에서 3.7%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배경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률과 교역신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선진국 성장세 등 상방 요인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 중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evan@yna.co.kr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