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농협은행장, 석달만에 공식 대외행보

입력 2014-03-19 06:09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취임 직후 수습에 매달려 온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석 달 만에 공식 대외 행보를 시작했다.

1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전날 경기도 분당에 있는 외국계 비료회사카길(Cargill)을 방문했다.

김 행장은 "2004~2005년 남대문기업금융지점장 때 첫 인연을 맺은 회사여서 꼭방문하려고 했으나 미뤄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카길의 주거래은행이다.

통상 은행장에 취임하면 주요 거래처를 방문하면서 인사하는 게 관례이지만,김 행장은 지난해 12월13일 행장에 취임한지 약 3개월 만에 뒤늦게 시작했다.

취임 직후 농협카드(농협은행 카드사업부문)가 정보유출 사태에 휘말리면서 내부 수습에만 온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ƈ차 정보유출'에도 지난 17일 카드 해지·재발급·탈회가 평소와 비슷한 6만7천건으로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정상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김 행장은 지난 10일에 선임한 신응환 농협카드 대표(카드사업부문 부행장)에게카드부문의 인사·예산권을 맡기고 사태 수습을 총괄 지휘토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장으로서 언제까지 카드 관련 업무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며 "이제 본연의 업무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태 발생 직후 꾸린 비상대책위원회는 당분간 신 대표 주재로 계속 가동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본격적인 은행장 업무로서 농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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