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공급과잉업→신성장업 대체가 구조조정 최종목표"

입력 2016-05-09 15:30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서 스타트업 IR행사 참석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조선, 해운업과 같이경기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공급과잉 분야를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금융데이' 행사에참석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로 산업·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행사 모두발언에서 "구조조정의 최종 목표는 경기민감업종 등 공급과잉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고,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중견 또는 대기업으로성장시키는 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미래신성장 분야 창업 및 보육의 지역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 대출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로는 불확실성이 큰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크라우드펀딩,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육성, 투자용 기술평가 등으로 당국이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크라우드펀딩과 관련해서는 "기업에는 새로운 자금조달 경로를, 일반 대중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생소한 제도처럼 인식되는것 같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순회 설명회 등을 활용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데이 행사는 대전 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4개 기업이 기술금융 투자,크라우드펀딩을 유치하고자 투자설명회(IR)를 여는 형태로 열렸다.

투자설명회에는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블랙박스 서비스(엠투브),동산담보대출 관리 솔루션(씨엔테크), 중국어·한자 검색 애플리케이션(팔락성), 레이저 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정상라이더)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데이 행사 후 충북·충남·세종 등 충정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센터 내 '파이낸스 존' 및 금융지원과 관련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성장사다리펀드와 중소기업 특화 투자은행(IB), 크라우드펀딩업체 등이 참여하는 '자본시장 투자자 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금융데이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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