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美 제조업…부품소재 시장 공략하자"

"메이드 위드 차이나→메이드 위드 USA 전환 모색"

살아나는 미국 제조업 시장을 겨냥해 국내 부품소재 기업의 미국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트라(KOTRA)는 9월 1~2일 미국 시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글로벌파트너십 USA 201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기업의 생산기지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활용하고자 기획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값싼 에너지와 낮은 물류비, 법인세 인하 등 정부 정책을내세워 글로벌기업의 자국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1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대형엔진 분야 세계 1위인 GE와 자동변속기분야 북미시장 1위인 앨리슨 등 글로벌기업 16개사가 우리 중소기업 25개사와 부품아웃소싱과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GE는 중국, 멕시코 등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미국 루이스빌로 옮기고 있고, 앨리슨도 인도 첸나이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시카고도 돌릴 예정이다.

2일에는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와 일본 자동차제조사 스바루의 생산시설을 방문한다.

코트라는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중 뿌리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최대 1억원의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강영수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장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로 'Made with China'에서'Made with USA'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이 신규시장 개척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