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연식 마일리지 마케팅으로 대박 노려

입력 2013-03-22 10:17   수정 2013-03-22 10:18


 -재구매 횟수, 보유 기간, 중고차까지 보상 파격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른바 '연식 마일리지 마케팅'을 도입해 화제다. 고객이 르노삼성차 보유대수와 기간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오히려 오래 보유할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역발상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






 8일 르노삼성이 내놓은 '연식 마일리지 마케팅'은 '특별한 재구매'를 내세우고 있다. 구매횟수에 따라 기본 판매조건 외에 최대 100만 원의 가치를 보상하는 것. 예를 들어 자사 고객이 SM3와 SM5, QM5의 경우 처음 타던 차를 처분하고 다시 구입하면 20만 원을 보상한다. 세 번째 구매는 30만 원, 네 번째는 40만 원이다. 총 9회를 샀을 때는 90만 원을 제공한다. SM7 구매 때는 각 횟수에 10만 원을 더 준다. 






 여기에 보유기간도 보상해준다. 최초 등록해서 5년 이상 탔다면 20만 원, 7년 이상은 30만 원, 10년 이상은 50만 원을 지원한다.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재구매 가치를 크게 높여 '오래될수록 중고차 가치가 하락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했다.

 예를 들어 2005년에 산 SM3를 직계 가족에게 주고 QM5를 구입한 사람이 다시 SM5를 구매하면 세 번째 구매 대상이어서 기본조건 외에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SM3 보유기간이 8년에 해당돼 30만 원을 더한 총 60만 원을 보상해준다. 심지어 중고차에도 혜택을 준다. 2002년에 SM5 중고차를 산 뒤 신차로 바꿀 때는 10년 이상 보유에 해당돼 50만 원을 지원한다. 차를 가지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재산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 






 르노삼성의 '연식 마일리지 마케팅'은 그 동안 자동차업계에서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던 '오래된 차=가치가 낮은 차'라는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운행할수록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소비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여서 르노삼성의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신차 출고 직후부터 가치가 하락한다"며 "하지만 보유할수록, 운행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마일리지 마케팅의 요지는 르노삼성차 보유자 모두에게 가치를 높여주는 데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마일리지 마케팅을 향후 다양한 항목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보유기간과 구매횟수로 정하던 데에서 벗어나 실제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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