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독보적 수트 클래스’가 커리어우먼에게 미치는 영향

입력 2013-04-08 09:30  


[박윤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올 핑크 수트룩으로 불변의 아름다움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4월3일 청담동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 우아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배우로 특별 초청된 그녀는 세기의 미녀이자 우아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그레이스 켈리의 품격을 뛰어넘는 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황홀하게 아름다웠다.

이날 이영애는 핑크색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 핫핑크 컬러의 셔츠를 매치한 채 봄에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였다. 크림색 펌프스 킬 힐을 신어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고 대나무 소재의 손잡이가 돋보이는 핸드백을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스타일로 청순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손에 꼽힐 만큼 간간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품격 있는 스타일 클래스로 그 누구보다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기는 그녀다. 클래식하고 모던한 수트 패션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에 봄 바람을 불러일으킨 이영애, 수많은 오피스우먼에게 수트 바람을 일으킬 것 같다.

S/S 2013 ‘뉴 수트룩’ 트렌드


오버사이즈 재킷과 박스 팬츠로 완성된 강기옥 디자이너의 2013 S/S 룩을 살펴보자. 칼라 재킷과 박스 팬츠는 수트룩의 베이스를 닮은 듯했고 메탈릭한 실버, 직선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여성의 수트룩을 한층 유연하고 자유롭게 표현한다.

올 봄 주목해야할 디테일인 플라운스는 직선적이고 딱딱했던 칼라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베이직한 투피스 위에 올라온 러플의 흐르는 듯한 유연함은 올 봄 여성의 수트에 엘레강스한 기운을 잔뜩 심어줄 것.

재킷과 스커트 역시 여성의 수트룩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조합이다. 그동안 블랙과 네이비 같은 원포인트 컬러가 가장 대중적이었다면 올 봄엔 스트라이프를 가미하자. 직선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어필하는 스트라이프가 상, 하의로 대담하게 펼쳐진 수트는 진취적이고 도도한 오피스 여성의 어깨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파스텔-플라운스-스트라이프’ 컬렉션 트렌드, 리얼웨이룩으로 반영하기


그레이스 켈리의 불변의 아름다움을 감히 넘보게 만든 이영애의 올 핑크 수트룩. 자칫 잘 못 소화했다간 핑크 팬더가 되어버리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특히 드라마 속 여배우들에 분 수트룩 광풍은 이내 범접할 수 없는 비비드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지만 현실적으로 멋스럽게 소화할 보통의 여성들은 손에 꼽힐 터.

이럴 때에는 재킷 혹은 팬츠에 강력한 컬러 포인트 한방을 더하자. 함께 매치시키는 아이템은 뉴트럴한 컬러로 조합해 지나침 없이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올 봄 네크리스 트렌드 또한 주목해봐야겠다. 우아한 수트룩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진주 스톤을 스타일링 할 것.

시즌을 맞이하기 전 트렌드에 한번쯤 관심을 기울였던 여성이라면 ‘플라운스’를 들어봤을 것이다. 일반적인 러플에서 확장된 면적을 갖는 플라운스 주름은 여성의 페미닌함을 극한으로 끌어줄 무기로 통한다. 재킷이나 블라우스에 표현된 과감한 러플, 플라운스는 시즌 트렌드인 만큼 마음껏 누려도 좋겠다.

도시적이고 커리어적인 면모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패턴에 스트라이프만한 것이 있을까. 스트레이트로 올 곧게 뻗은 직선적인 요소, 이와 어우러진 블랙앤화이트의 대비감은 세련된 여성상을 가장 잘 표현해 준다. 전문직 여성들의 도도하고 날선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라면 당장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재킷을 걸쳐보자.

액세서리 트렌드, 생소함에 도전할 것


익숙히 들어보았을 클러치백. 그 익숙함이 민망할 정도로 보통의 여성들에게 활용 빈도가 낮은 아이템이었다. 올 봄 넉넉한 숄더백과 토트백 대신 세련된 수트룩에 시크함을 더해줄 클러치백을 주목하자.

2013 S/S 컬렉션에는 다수의 클러치가 등장했다. 미니멀한 점프수트, 와이드 팬츠 옆에 도도하게 들려진 클러치백은 넘치는 화려함 보다는 정갈한 위트를 어필한다. 전체적인 룩 트렌드가 심플한 만큼 액세서리는 볼드하고 화려해진 경향이다. 올 봄에는 스톤의 크기가 과장된 듯 크고 화려한 것이 각광 받는다.

발끝에는 둥근 엣지보다 날렵함으로 무장한 뽀족코가 강세를 보인다. 발가락을 간신히 가리는 뾰족코 하이힐은 여성의 수트룩을 더욱 더 관능적이고 섹시하게 만들어 낼 터. 특히 올 해는 계사년인 만큼 뱀피 스킨을 주목한다면 트렌디한 여성으로 주목받는 것은 시간문제. 비비드한 핑크, 레몬, 청량감 넘치는 블루로 표현된 뾰족코 하이힐도 인기가 높겠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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