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상금 1억 기부 "남은 건 프로그램과 앞치마 하나"

입력 2013-04-13 15:15  


[오민혜 기자] 가수 손호영의 따뜻한 마음씨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4월15일 방송될 올’리브 누들 레시피 토크쇼 '서태화의 누들샵#'(이하 누들샵) 녹화에 손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스타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이하 마셰코 셀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누들샵'은 서태화가 매회 스타 게스트를 초청해 그의 취향에 따라 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음식과 추억에 얽힌 다양한 인생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분엔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마셰코 셀럽'의 다양한 뒷이야기와 손호영의 근황 소식 등을 담겼다.

앞서 손호영은 '마셰코 셀럽' 결승전에서 페이와 신봉선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우승 상금 1억과 최신형 냉장고, 자신의 이름을 건 레시피 프로그램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녹화장에서 상금 사용처를 묻는 서태화에게 손호영은 "상금이 지금 저한테 없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손호영은 "초반에 우승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며 "그 때는 우승할지 몰라서 그런 말을 했었는데 진짜 우승을 해서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말로 기부 이유에 대해 재치있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호영는 "부상으로 주어진 냉장고도 페이에게 선물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페이가 집에 못 간 대신에 우승해서 어머니께 냉장고를 선물하겠다길래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호영은 "결국 남은 건 레시피 프로그램과 마스터셰프 셀러브리티임을 증명하는 검정색 앞치마 하나"라며 "다시 한 번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절대 그런 공약은 내걸지 않겠다"고 농을 던져 서태화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올’리브 '누들샵'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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