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성큼 다가온 무더위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남성 슈즈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올 여름 남성 슈즈는 TV 속 스타와 패션 화보 속 말끔히 차려입은 남성 모델은 물론 거리에서까지 보트 슈즈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보트 슈즈에 쇼츠로 편하고 시원하게 스타일링한 남자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트 슈즈는 원래 요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슈즈로 탄생했는데 가볍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되고 물에 젖어도 금방 건조된다는 장점으로 인해 여름철 남성들에게 각광받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앞 다투어 다양한 디자인의 보트 슈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한층 컬러가 다채로워졌다. 예년에는 레드, 옐로우 등 솔리드 컬러 제품이 강세였다면 올 여름엔 배색이 돋보이는 제품이 대거 출시된 것이 특징.
비비드한 오렌지와 레드, 옐로우 등의 컬러가 베이지, 그레이 등과 조합된 스포티브한 보트슈즈는 트렌디하고 활동적인 남성의 매력을 강조하기에 제격이다. 이때 슈즈의 컬러가 강렬할수록 팬츠는 무난한 컬러를 선택해야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
또한 짙은 브라운과 블랙 등 클래식한 컬러가 배색된 보트슈즈는 안정감이 있어 보여 댄디한 남성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셔츠와 믹스매치해 쿨비즈룩으로 스타일링하는 것도 좋다.
보트 슈즈는 맨발로 시원하게 착용해 주는 편이 멋스러우며 팬츠 밑단을 자연스럽게 접어 올려 연출하거나 쇼츠를 매치해 복숭아뼈를 드러내주는 편이 더욱 경쾌하고 시원해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 랜드로바, 에스쁘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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