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스피드레이싱 4전, 예상못한 우승 잇따라

입력 2013-09-14 21:06   수정 2013-09-14 21:06


 넥센 스피드레이싱 4전에서 종합우승을 노리던 선수들이 잇따라 발목을 잡혔다. 전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피트스루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며 대부분 하위권에 머문 것. 시상대는 새로운 선수들이 채웠고, 시즌 우승향방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이번 대회 간판 클래스인 엔페라 GT-300 클래스에서 서주형(사라컴퍼니)이 깜짝 우승을 일궈냈다. 호쾌한 주행에 운까지 더해진 결과다.

 종합우승을 노리는 민수홍(D1스펙)과 이승우(다이노K)가 예선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서주형은 3번 그리드에서 결승에 임했다. 정경훈(비트 R&D), 배선환(사라컴퍼니)에 이어 3위로 달리던 그는 앞서 달리던 두 선수가 경기 초반 경주차 문제로 이탈하면서 선두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결승 시작부터 자신을 바짝 추격하던 이승우(다이노K)까지 10바퀴째 피트인하자 경쾌한 주행을 이어가며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18랩을 주파한 최종기록은 27분20초370.






 2위는 27분39초692의 신상범(하나레이싱팀/불스원), 3위는 27분41초927의 이동호(샤프카레이싱)가 각각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상위권 선수들이 잇따라 시상대 입성에 실패한 가운데 이승우가 5위로 유일하게 입상 포인트 추가에 성공, 종합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RV부문 최고 종목인 엔페라 R-300 클래스 1위는 29분9초659를 기록한 김효겸(팀코란도C)에게 돌아갔다. 그는 결승 시작 직후 이승우(다이노K)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세 번째 바퀴에선 정남수(hk레이싱)에게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다수 대회에서 다양한 차를 경험한 김효겸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공격적인 주행을 이어간 그는 9바퀴째 정남수를 제쳤고, 기세를 몰아 11바퀴째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경기는 김효겸의 독주 속에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2위로 밀려난 이승우는 지난 대회 상위 입상자로 피트스루를 수행하며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결승 2위와 3위는 박종근(샤프카레이싱)과 김태환(섹시비스트)에게 돌아갔다. 종합우승 경쟁에서는 결승 4위에 오른 안찬혁(짜세레이싱)이 선두에 나섰다.

 엔페라 GT-200클래스 우승은 심우원(팀GK)이 차지했다. 결승은 17바퀴째 신창복(포니레이싱)의 경주차에서 발생한 누유로 적기가 발령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15바퀴까지 심우원의 주행기록은 24분22초792.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선두로 달리던 이국군(디원스펙)은 피트스루 페널티를 수행하면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3위는 서상도(스패셜모터스)다. 엔페라 R-200 클래스에서는 29분51초868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정승철(ENP레이싱)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다이내믹 레이싱 소속 유봉경과 이석호에게 돌아갔다.

 넥센 스피드레이싱은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4전에 참가한 경주차는 236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주최측 추산 2,000여 명에 달했다. 주최측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간이 풀장을 설치하고, 경기장 곳곳에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올시즌 최종전이 될 5전은 오는 10월13일 영암 F1 서킷에서 치를 예정이다.

영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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