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땀과 도전의 태릉 24시간 'MSG 없는 건강한 웃음'

입력 2013-08-28 14:04   수정 2013-08-28 14:04


[윤혜영 기자] 땀을 흘린 만큼 실력이 발휘되는 스포츠보다 정직한 종목은 없다.

8월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21회에서는 예체능팀이 태릉선수촌의 24시간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태릉선수촌 입촌 후 새벽 운동을 시작으로 '태릉의 지옥실' 월계관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일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했다. 

이어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학균 코치와 선수들에게 배드민턴 1승을 위한 비장의 필살기부터 세심한 자세까지 지도 받게 된 예체능팀. 레벨 테스트에 이어 선수들과 2:2 짝을 이뤄 팀별 훈련을 마친 예체능팀은 김학균 코치에게 '모래판 특훈'까지 사사 받으며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예체능팀의 공인 문제조인 이수근-조달환은 이전보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짧은 다리의 역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줌과 동시에 김학균 코치에게 "이 분들이 제일 부지런하다"는 칭찬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MSG 없는 웃음으로 브라운관에 건강한 웃음을 채웠다. 이지훈을 시작으로 찬성은 연신 거울을 들여다보며 "사람 얼굴이 아닌 거 같은데.. 저 안쓰러워 보이지 않아요?", "내 볼이 이렇게 없었나?",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생얼이에요. 메이크업을 하고 왔는데 다 지워졌어요" 등 걱정 어린 푸념을 늘어놓은 것도 잠시, 최고급 태릉 구내식당에 도착하자 눈을 반짝이며 먹방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호동은 현역시절에 휠씬 못 미치는 110kg을 1.5회 들어올린 후 찬성에게 "15회 들어올렸다"고 거짓말해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일일 멤버로 충원된 김현중은 난데없는 고무줄 당기기 100회 주문에 "100개 하면 어떻게 되는지 제가 보여 드리죠"라며 큰소리 치다가 중도 포기하는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가슴걸이를 성공시키며 자존심을 세웠다. 

필드하키 강문권 선수에게는 "나의 자존심"이고 레슬링 배잎새 선수에게는 "자신을 버려야 하는 것"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에게는 "내 삶의 전부"라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 스스로에게 후회 없는 최고의 경기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거듭해온 그들이다. 

선수들과의 값지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서 예체능팀이 본 건 매일 자신만의 메달을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노력이었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지만 멈추지 않은 채 '선수들의 땀방울에 쇳덩이가 녹이 슬어서 금메달이 되 듯'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예체능팀이 탁구에 이어 볼링, 배드민턴까지 매 경기를 치러나가며 진정한 '팀'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화요일이면 가족들이 다 모여서 꼭 시청합니다. 그리고 국대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감동 또 감동입니다. 화이팅", "갈수록 기대되는 프로! 예체능! 열심히 노력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 너무 좋아요", "항상 보고 있습니다. 요새 최고네요! 전국의 체육인들이여, 불타오르라"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예체능팀은 뜨거운 훈련 열기를 전하며 시청률 8.3%(닐슨 코리아, 전국)를 기록,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동네 예체능'은 다음주 '전라남도 화순'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벌이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사진출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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