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 독보적인 얼굴 크기, 멀리서도 딱 보이네

입력 2014-02-17 14:41  


[최미선 인턴기자] 소치올림픽 중계석에 앉아 있는 강호동의 얼굴 크기가 화제다.

2월17일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측이 공개한 소치 동계 올림픽 강호동 중계 모습 사진에서 독보적인 그의 얼굴 크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해당 스틸 속 중계석의 해설위원들은 같은 위치에 앉아 있지만 강호동의 얼굴이 원근법을 무시한 채 유독 커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주장을 펼치고 있는 강호동의 얼굴 크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통한 이유 있는 사이즈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독보적인 얼굴 크기와는 상반된 소녀 감성의 긴장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한달 여간 정성 들여 준비한 꼼꼼한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범상치 않은 ‘중계 꿈나무’의 진면목을 톡톡히 과시했다.

무엇보다 난생 처음 올림픽 중계에 나선 만큼 모르는 내용을 직접 찾아 공부하거나 선배 해설위원들에게 묻는 등 진지한 자세로 준비한 그이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초조하고 긴장된 표정으로 연신 물을 마시는가 하면 “이상화 선수의 기록이 나오면 너무 떨려서 말이 안 나올 것 같다”며 노심초사하는 등 ‘시베리안 야생 호랑이’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첫 중계 데뷔를 마친 강호동의 모습은 오는 18일 평소보다 빠른 오후 8시30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KBS2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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