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 해외 경기 열리나?

입력 2014-07-05 17:21  


 국내 유일의 시가지 경주장인 인천 송도 서킷이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제 경기를 유치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5일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따르면 송도 서킷은 FIA의 그레이드4 공인 자격을 획득했다. 향후 1년간 해당 자격을 유지하며, 이후 KARA의 검수를 통해 자격을 연장할 수 있다. 그레이드4는 양산차를 개조한 투어링카와 배기량 1,600㏄ 이하 포뮬러 경주차, 일부 스포츠카의 레이스가 가능한 등급이지만 송도에서는 투어링카에 한해서만 경기를 열 수 있다.






 송도 서킷을 계획한 이노션은 향후 3년 간 경기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 사회와 공동주최한 만큼 공익 목적을 우선하며, KSF 등 자동차 경주대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행사는 중요도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용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적한 지역이긴 하지만 도심에 위치하는 만큼 소음에 따른 주변지역 민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국제 경기를 유치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KARA의 인증만으로도 서킷을 운영할 수 있고, 송도 서킷이 국제적인 자격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향후 국제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도심 서킷은 일반 도로를 경주용으로 개조했다는 점이 한계이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역 민원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택적이고 제한적으로 경기장으로 운영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 서킷은 총 길이 2.26㎞의 트랙을 갖췄으며, 오른 방향 7개, 왼 방향 6개 등 13개의 코너로 이뤄졌다. 매립지에 조성한 평지에 지어 코스 높낮이 차가 거의 없고, 도로와 안전지대가 폭이 좁은 게 특징이다. 

송도=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KSF]도심 속 펼쳐진 각축전, 예선 결과는?
▶ [KSF]송도 도심 서킷에서 개막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