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국내시장 복병은 폴로"

입력 2015-03-19 09:52   수정 2015-03-23 15:34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국내시장 공략의 복병으로 소형차 폴로를 꼽고 적극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폴로는 1975년 등장 이후 40년간 다섯 번의 변화를 거쳐 세계시장에 1,600만 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의 주력차종 가운데 하나다. 특히 5세대는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단단한 차체로 일궈낸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의 제품력이 수준급이다.






 국내에 내놓을 신형 폴로는 지난 2013년 5월 선보인 5세대의 부분변경차다. 그러나 디자인은 물론 성능 및 편의장비 등 모든 면에 걸쳐 대대적인 제품 개선을 단행, 완전변경에 가까운 혁신을 이뤄냈다. 

 앞뒤 외관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반영, 세련미를 보강했다. 새로 디자인한 헤드 및 테일라이트는 폴로만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실내는 5.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함께 '컴포지션 미디어 라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SD카드 슬롯, 싱글 CD 플레이어, 미디어인(AUX / USB 슬롯), 오디오-스트리밍 기능을 포함한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앞뒤 범퍼에 내장한 센서가 물체와의 거리를 인식해 일정 범위 안에 장애물이 탐지되면 신호음을 통해 알려주는 주차거리 컨트롤, 차의 속도 및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를 일으키는 걸 방지하는 피로경보 시스템 등을 갖췄다.

 엔진은 기존 1.6ℓ TDI 디젤 대신 다운사이징을 거친 차세대 커먼레일 1.4ℓ TDI 디젤을 얹었다. 여기에 7단 DSG 변속기를 더하고 공회전방지장치를 장착했다. 또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담아 세련미를 더한 R-라인 외관 패키지 조합으로 출시한다.

 무엇보다 폭스바겐이 강점으로 꼽는 폴로의 자랑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중 하나인 WRC에 지난해 폴로R이 참가, 제조사, 드라이버, 보조 드라이버부문 등 3관왕을 달성해서다. 첫 출전에서 3관왕에 오른 팀은 폭스바겐이 유일하다. 올해도 3차전까지 결과에서 모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R-라인 패키지는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폭스바겐의 전략적 선택이다.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 'R'을 폴로에 접목, 고성능 소형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R-라인'은 스포츠카(R 모델) 및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갖춘 독립된 패키지(R-라인)로 구분한다,

 소형차답게 색상도 마케팅 포인트다. 국내에 판매하는 신형 폴로는 화이트, 레드, 실버, 블랙, 블루, 그레이 등 모두 6가지 색상을 갖췄다. 여기에 16인치 그레이 메탈릭 타이어(215/45 R 16)와 알로이 휠이 조화를 이룬다.

 새 차는 작지만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모두 새롭게 설계해 공간을 키운 것. 또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작은 세포 무늬의 새로운 티타늄 블랙스포츠 시트에 히팅 기능을 포함시켰다. 뒷좌석은 6대4 분할접이식 시트로, 280ℓ에서 최대 952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추돌을 막기 위해 사고 후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다중충돌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 안전성도 높였다. 이 기능은 독일 최대 자동차클럽인 아데아체(ADA)로부터 '옐로 엔젤 안전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중중돌 브레이크 시스템은 속도가 시속 10㎞에 이를 때까지만 제동을 건다.

 젊은 소비층을 위해 스마트기기 연동성을 강화했다. USB 또는 아이팟 연결케이블을 지원해 규격에 맞는 스마트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하는 ‘앱 커넥트’ 기능도 폴로 최초로 적용했다.

 폴로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1.4ℓ TDI 블루모션이 최고 90마력, 최대 23.5㎏·m를 내며, ℓ당 복합효율이 17.4㎞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10g이다.
 
 회사 관계자는 "폴로의 제품력을 크게 개선해 올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신형 폴로를 오는 3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 전시해 소비자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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