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 영화로 재탄생 한다

입력 2015-08-23 16:50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전기를 그린 영화가 나올 예정이다.

 23일 해외 자동차 및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새 영화 제목은 '엔초 페라리: 더 맨, 더 카, 더 레이스'다. 마이클 만이 메가폰을 잡으며 주연은 크리스찬 베일이 맡는다.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위해 15년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195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다. 엔초는 1956년 외아들 디노를 심장병으로 잃었으며 이듬해 '밀레 밀리아' 레이스 사고로 레이서 알폰소 데 포르타고를 비롯한 10여명이 목숨을 잃어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

 한편, 엔초는 1898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1919년 레이스에 나서면서 카레이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29년엔 페라리 F1팀의 효시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설립했다. 이후 1947년 자동차 제작사 등록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성능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1988년 40주년 슈퍼카 F40을 마지막으로 선보이고 지병으로 사망했다. 페라리는 60주년 제품에 엔초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차명에 적용하기도 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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