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안영미의 첫 정극도전…노민우-유소영-이병헌 조합까지(종합)

입력 2015-11-10 18:50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먹는 존재’를 통해 안영미가 첫 정극 연기를 펼치며, 노민우와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유소영과 감독 이병헌의 조합까지 신선함이 가득하다.
 
11월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CGV에서 진행된 새 웹드라마 ‘먹는 존재’(연출 이철하) 제작발표회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영미, 노민우, 유소영, 이병헌, 권혁수가 참석했다.

‘먹는 존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프리랜서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하루살이 알바인생인 백수 유양(안영미)과 외모는 3차원 꽃미남이지만 내면은 4차원 뇌순남인 박병(노민우)의 일과 사랑을 그린 코믹드라마다.

정극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된 안영미는 이날 “주인공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다. 여주인공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까 제안을 거절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유양은 나다’ 생각이 들었다. 유양 역할은 어렵게 연기변신 하지 않아도 되고, 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다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안영미는 캐스팅 후 상대역을 모를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박병 역은 추남이었다. 그래서 안심하고, 어떤 신이든 재밌게 부담 없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캐스팅이 노민우 씨라더라. 그래서 ‘아 내가 박병 역할이구나’ 싶었다. 여자보다 예쁜 남자를 데려오시니까 그때부터 많이 부담이 됐다”고 털어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원작 웹툰 속 유양 캐릭터와 안영미의 싱크로율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안영미는 “닮은 점이 있다. 소름끼치게 예쁘지 않다는 점?”이라며 “또 세상에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 하는 유양의 모습도 그 자체가 저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철하 감독은 드라마가 먹는 소재를 쓰는 만큼,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소영 씨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무대 위에서와 연기를 할 때, 또 제 작품에 출연하는 모습이 다 달라 칭찬 해주고 싶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하얀 찐빵 같다. 순수하고 착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노민우 씨는 저하고 인연이 오래됐다. 제 다른 영화에도 출연을 계속 해주고 이번작품도 같이 하게 됐는데, 겉과 속이 어쩜 이렇게 변신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아이스크림 튀김 같다”고, “안영미 씨는 굉장히 다양한 맛이 있는 사람같다. 톡 쏘는 맛, 단 맛, 신 맛, 짠 맛이 나는 양장피 같다”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노민우는 “제목이 왜 ‘먹는 존재’인지 궁금해 감독님께 여쭤보니 ‘인간은 누구나 밥을 먹고, 나이를 먹고, 사랑을 먹고 사니까 ’먹는 존재‘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공감가는 만큼,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이 작품을 보면 마음 따뜻해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유소영은 “각 화마다 음식 주제가 있다. 음식과 관련된 사랑, 인생에 관한 좋은 말들이 나오니 그것에 눈여겨서 봐줬으면”이라고 이병헌은 “짧지만 유쾌한 시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각각 전했다.

또 이 감독은 “‘먹는 존재’는 삶에 찌들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먹는 걸 통해 힐링 받는 이야기다. 여러분의 힘든 삶에 ‘먹는 존재’가 힐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먹는 존재’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1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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