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반신 마비 위한 착용로봇 개발

입력 2015-11-23 14:57  


 현대·기아자동차가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착용로봇은 인체의 동작의도를 감지해 근력을 보조하거나 증폭시키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센서, 모터, 감속기, 배터리, 제어기 등으로 구성한다. 회사는 무릎형, 고관절형, 모듈결합형, 의료형의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무릎형, 고관절형, 모듈결합형은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 자세 교정이나 재활 등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생활지원용이다. 무릎형과 고관절형은 무릎, 고관절 등 장애가 있는 신체 부위에 장착해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등 기본 보행 시 보조 역할을 맡는다. 무릎형과 고관절형은 각각 발바닥과 고관절 구동기에 있는 센서가 보행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보조력을 생성한다.

 고관절형의 경우 보행 보조 기능 외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굽힘동작을 수월하게 하는 근력 증강 기능도 갖췄다. 모듈결합형은 무릎형과 고관절형을 결합했다. 앉기, 서기, 평지 보행, 계단 보행 시 보조 역할을 맡으며 분리사용도 가능하다. 또 별도의 동작명령 입력을 통해 다리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 재활환자들의 보행훈련에도 쓸 수 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동작을 모니터링하거나 모드 변경, 보행 속도 조절 등 작동 방식 변경을 할 수 있다.

 의료형은 하지 마비 장애인이 착용하고 걸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목발에 부착한 인터페이스 기기로 앉기, 서기, 멈추기 등의 동작명령을 내려 보행 기능을 수행한다. 낙상이나 과도한 동작으로 인한 부상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밀센서를 활용해 걷는 자세에 따라 부담이 가해지는 신체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회사측은 오는 26~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절개물, 미래차 IT 체험 모듈, 1인용 이동수단 '오리진' 등도 선보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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