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복직 위한 3자간 타협 최종 타결

입력 2015-12-30 21:38  


 쌍용자동차가 노∙노∙사 3자간 합의안이 최종 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09년 8.6 노사합의 사항을 6년 만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와 쌍용차 노조,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로 구성된 노∙노∙사 3자 협의체는 지난 1월부터 해고자 복직과 쌍용차 정상화 방안, 손배 가압류, 유가족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합의 주요내용은 지난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망퇴직자, 분사자, 해고자 중 입사지원자에 한해 기술직 신규인력 채용 수요가 있을 시 단계적으로 채용키로 하고 복직점검위원회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손배 가압류 문제도 복직 채용대상자가 회사를 상대로 진행 중인 법적 소송을 취하하면 회사도 손해배상청구소송 및 가압류를 즉시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구조조정 대상자 중 사망자의 유족 지원을 위해 희망기금을 조성키로 합의, 유가족을 포함한 복직 대기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노·사 3자간 자율적 대화를 통해 그간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었던 정리해고 문제를 6년 만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제 회사 경영정상화에 노·노·사 3자가 동참하기로 한 만큼 쌍용차가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3자간 협의과정에서 상호 의견 대립으로 협의가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으며 이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노동조합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6년만에 극적으로 노·노·사 대화와 교섭으로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만큼 이제 쌍용차도 해고자 전원이 복직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복직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해고의 고통과 아픔,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고 하루 빨리 해고자 전원이 복직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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