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오연서, 후회없던 역송 체험

입력 2016-04-15 01:55  


[bnt뉴스 이승현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오연서의 역송 체험이 끝났다. 김인권과 김수로의 역송 체험이라고 해야 맞는 것일까.

4월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 마지막 회에서는 이해준(정지훈)과 한홍난(오연서)의 마지막 역송 체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영수(김인권)와 신다혜(이민정), 한기탁(김수로)과 송이연(이하늬)의 애틋한 사랑도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홍난은 송이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해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졌다. 이해준은 마지막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신다혜와 눈물 겨운 이별을 나눴다.


# 역송 체험 그 마지막에서

한홍난은 제갈길(강기영), 최승재(이태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떠날 준비를 했다. 최승재는 한홍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기탁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석철(오대환)을 찾아갔고 몸싸움 중 큰 부상을 입었다. 이윽고 나석철은 신다혜를 이용해 이해준에게 큰 형님의 비밀 계좌 정보를 빼내려고 했다.

이해준은 신다혜를 구하려 나상철과 맞섰지만 쓰러졌다. 이윽고 한홍난이 나상철을 제압했다. 한홍난은 나석철과의 싸움 중 옥상 난간에 매달리게 됐다. 이해준은 한홍난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나석철이 한홍난의 손을 붙잡고 있었다. 한홍난은 신다혜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뒤 스스로 이해준의 손을 놓고 사라졌다.

한홍난은 역송 체험 전 송이연을 만났다. 한홍난은 송이연에게 울지 말라며 입을 맞췄다. 그 순간 한홍난은 역송 전 한기탁의 모습으로 송이연과 작별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 안 되는 규정을 어긴 한기탁은 계약대로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이와 달리 이해준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 역송 체험의 시간이 끝나 신다혜의 집에서 하숙을 그만두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신다혜는 이해준에게 카레를 차려줬다. 이해준이 당근을 남긴 것을 보고 신다혜는 본능적으로 그가 남편 김영수임을 깨달았다. 신다혜는 떠나려는 이해준에게 김영수의 출근길을 배웅했던 것처럼 인사하며 정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이해준과 한홍난이 떠난 그 후

시간이 지나 한홍난은 환생했다. 송이연과 최승재를 만났지만 한기탁과 한홍난은 세상에 없던 존재였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 알아볼 수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짜 이해준은 무인도에서 탈출해 김영수가 대신했던 자신의 원래 자리에 돌아왔다. 이해준은 아버지, 차재국(최원영)과 안 좋았던 부분을 풀었고 차재국과 송이연도 화해하는 훈훈한 모습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환생한 한홍난과 진짜 이해준이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 15회,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했다. (사진출처: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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