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어

입력 2016-10-06 09:22  


[연예팀] 조정석의 남다른 클래스가 화제다.

지난 10월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이화신(조정석)은 표나리(공효진)를 위해 헬기 탄 기사로 변신했다.

이날 나리는 아나운서 시험을 앞두고 각종 장애물을 맞닥뜨린 상황. 이에 화신은 취재 차 부산으로 향하던 헬기를 돌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그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경로를 이탈하면 안 된다는 헬기 기장의 말에 “그 여자 인생이 걸린 문제야. 3년을 나에게 준 여자한테 지금 오늘 3분은 내가 되돌려 줄 수 있게 도와줘”라며 호소하던 절박한 진심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는 후회와 질투로 똘똘 뭉쳐있던 화신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목으로, 여기에 응집된 감정을 디테일한 눈빛과 대사 처리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조정석의 연기가 뒷받침 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처럼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후회남 화신과, 단연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만남은 매회 레전드급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결국 돌고 돌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그에게 어떤 전개가 찾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10월6일 오후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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